포트리스 배틀로얄 출시 2020.7.28
포트리스 배틀로얄이 출시되었다. 2000년대에 아주 인기 있던 게임으로 필자도 어린시절 형과 함께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포트리스는 포트리스M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과거의 추억에 이끌려서 플레이해본 포트리스M은 사실상 너무나도 큰 실망감을 전해주었다. 금새 실망을 하고 삭제를 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 지 궁금했다. 포트리스 배틀로얄. 배틀로얄의 대표적인 작품은 우리가 최근에 많이 했었던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파밍을 하고 여러명이서 경쟁을 하다가 최후의 1인이 되는 플레이 방식. 포트리스를 활용해서 배틀로얄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했다. 정말 잘 구현했을까?
실제 플레이 후기
사실 어린시절 어느 재밌게 하던 게임이라 그런지 오프닝을 듣는데 전율이 흘었다. 그래서 제발 게임 잘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기본 구성
본부
본부에서는 자신이 가진 탱크를 확인할 수 있고 전체 탱크들의 모습을 볼 수있다. 일종의 도감이다. 이곳에서는 탱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배틀 모드에서 사용할 탱크를 선택할 수도 있다.
탱크들은 래밸이 존재하고 래밸을 올리면 능력치가 증가한다.
모바일 게임이라 그런지 일반 희귀 영웅 전설 등급이 존재하고 차별을 두어서 과금 유도를 하는 것 같다.
상점
게임 내 재화는 크링과 잼이 있다. 크링으로는 탱크 래밸을 올릴 수 있는 카드를 구매할 수 있고 잼으로는 새로운 탱크를 얻을 수 있는 상자깡을 할 수 있다.
크링은 게임 플레이(상자깡)를 할 경우 획득할 수 있고 잼은 광고(10분에 한번씩)를 보거나 미션을 클리어 하면 얻을 수 있다. 물론 과금을 하면 이 두 재화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아직은 모두가 초창기라서 탱크 래밸 차가 크게 존재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큰 격차가 벌어질 거라 생각된다.
클랜
클랜에 가입을 하면 함께 게임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카드를 요청할 수 있다. 이것까지 확인하고 나니 클래시 로얄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클래시로얄을 해본 유저라면 어떻게 해야 재화와 카드를 모을 수 있을 지 잘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컨텐츠
리얼대난투(5vs5)
5대5 리얼대난투는 5대 5로 팀을 나뉘어 배틀을 한다. 공격 방식은 모두 다 같이 한번에 공격을 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한 명씩 집중 공격을 해서 빠르게 모든 적을 없애버리면 게임은 끝난다. 조작 자체가 어렵지 않고 포물선 또한 게임 내에서 그려주기 때문에 쉽게 포탄을 적중시킬 수 있다. 게임에 승리할 시 보상을 얻는다. 게임은 그냥그냥 할만한 거 같다. 개인적으로 각도를 그려주는 게 없는 포트리스를 했던 유저라 그런지 살짝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상은 클래시 로얄을 해본 유저라면 알 수 있는 상자 시스템으로 상자는 상자의 종류에 따라 내용물이 다르고 해제할 수 있는 시간도 다르다.
클래식 3vs3
3대3 클래식은 과거 포트리스 유저들이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켄텐츠였다. 하지만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팀원들을 잘 만나야 한다. 한턴씩 번갈아 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과거 포트리스는 조준을 하고 공격을 할 때 정말 오차 없이 잘 땡겨서 공격을 해야 했다. 하지만 포트리스 배틀로얄에서는 표시해둔 바 근처에만 가면 자동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두었다. 이 부분을 없애야 고수와 하수의 갭을 만들 수 있을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전설 탱크의 유무로 판결날 거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든다. 이 부분만 수정하면 많은 유저가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봐야 할 거 같다. 어찌됐든 오랜만에 과거의 추억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배틀로얄(개인서바이벌)
20명이나 되는 유저와 함께 플레이를 한다. 처음에 낙하 지점을 스스로 선택하고 전장이 줄어들고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여러 명이 한 자리에 겹쳐서 떨어지기 때문에 그자리에서 공격을 할 경우 겹친 대상과 내가 함께 공격을 당한다. 게임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컨텐츠일텐데 사실상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19등으로 떨어져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절대로 아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재미를 못느끼는 걸까? 정말 재미가 없는걸까. 물음표가 절로 나오는 컨텐츠다.
배틀로얄(팀서바이벌)
배틀로얄 팀서바이벌은 5명씩 4개의 팀으로 진행이 된다. 몇 판 해보니 그냥저냥 할만한 거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팀원을 잘 만나든가 혼자서 케리를 하든가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
배틀로얄 컨텐츠가 메인인 게임인데 솔직히 이 컨텐츠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
총평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냥그냥 할만한 게임이 될 것 같다. 포트리스m을 접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다. 포트리스m의 경우 플레이를 하고 바로 삭제를 해버렸는데 이 게임은 가끔씩 할만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진득하게 오래할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심할 때 한 번씩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의문점은 '이게 포트리스를 모르는 유저들에게 통할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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